23년 3월 28일 퇴근에 몇 년 후의 나를 만나다.(100살까지 건강하게 살기)

어제 퇴근하면서 수내역인근 청구아파트에서 벽에 기대어하는 푸시업을 100회 실시하고  가쁜 숨을 내쉬며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 옆을 지나가던 젊은 청년이 신호등 바로 옆에 있는 차로 갑자기 뛰어가서 왜 그러나 하고 쳐다보았다.

내가 귀에 이어폰을 끼고 운동할 때 듣는 음악을 크게 해서 듣고 있어서  나는 듣지 못했는데 그 차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큰소리가 났었나 보다

차량의 운전석 문이 열려있고 내 나이보다 몇 살은 더 들어 보이는 아저씨가 길바닥에 앉아서 도움을 청하고 있었다

가보니 혼자 힘으로 일어서지 못해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었나 보다

그 젊은 친구가 어깨를 잡아 올리고 내가 허벅지를 안아 운전석에 겨우 앉게 했다

아마 차에서 내리려다가 다리 힘이 풀려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지 못한 것 같았다

119를 부르거나 다른 도움이 필요하면 이야기하시라고 해도 그냥 좀 진정하면 괜찮아질 거라고  고맙다고만 하신다

 

내가 보기에도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 바로 그 자리를 뜨기는 했지만 속으로는 내 몇 년 후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참 쓸쓸했다

들어 올리면서 허벅지를 안았는데 허벅지에 근육이 없고 그냥 순두부 같이 물렁물렁했다

내가 보기에는  지금 내가 도와준 친구는  몇천만 원짜리 외제차 타고 다니는 것보다는 몇만 원 들여서라도 체력단련 운동이 필요한 것 같아 보였다

이런 트라우마를 자주 가지면 외출이 두렵고 의기소침해져서 집에만 있게 되고 건강은 점점 나빠지게 된다

늙어서는 일상적인 생활을 해도 년간 약 2~4%의 근육 손실이 일어난다고 한다

지금 당장 걷는 데는 지장이 없을지라도 금방 걷기가 버겁게 되고 걷다가 자주 쉬게 되고 보조 수단으로 지팡이를 사용하게 되고 더 지나면 휠체어를 타게 된다

아무리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고 , 또 매일 달리고, 근육 운동을 꾸준히 해도 근육이 크게 늘어나가나  비축되지도 않는다

한 일주일, 한 달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노인들은 누구나 퇴원 시 걷기가 힘들게 된다

그러나 꾸준히 운동을 한 사람이면 다시 그 근육을 회복하는데 훨씬 짧은 기간만 운동하면 다시 좋아진다

 

요즘 읽고 있는 책 "더 젊게 오래 사는 법" 에 매일 꾸준히 운동하면 좋은 운동법이 있어 여기에 옮겨본다

 

 

7가지 기본 운동

1.팔 굽히기 운동:2키로그램의 무게를 들고 팔을 굽히고 편다

2. 어깨 회전 운동: 2키로그램 무게를 양손에 들고 팔을 좌우로 왕복한다

3. 푸쉬업 운동

4. 허리 강화 운동: 힙 브리지 운동

5. 등 근육 강화 운동: 프랭크 운동과 같으나 등을 올리고 내리고를 반복한다

6. 허벅지 근육 강화 운동: 의자를 잡고 스퀘트 운동을 한다

7. 발가락으로 서기 운동: 의자를 잡고 앞발가락으로 서기 반복한다

 

내가 매일 하고 있는 운동도 거의 포함되어 있는데 1번과 2번은 하고 있지 않아 이번 기회에 작은 습관에 넣어해 볼 예정이다

 

70대의 내 친구들 이어

나이 80,90되어서는 운동하기가 더더욱 힘들어지고 시작하려고 마음먹기도 어렵다

지금 당장 건강을 비축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달리고 근력 운동을 하자

이 나이에 돈을 크게 벌 수는 없지만 건강은 크게 벌 수 있다 , 꾸준히 하고 체면 차리지 말고 달리자

70 대에 꾸준히 운동하면 '100살까지 건강하게 살기'가 가능해진다

꾸부정한 어깨로 노인네 같이 어금 어금 걷지 말고 토끼같이 깡충 강총 뛰어다니자 이젠 그렇게 걸어도 흉볼 사람이 없을 정도로 나이가 들었다 

건강한 장년이 되고 20년 후 건강한 노인이 되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