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할비

제이슨의 호주 여행

할아비의 자명종 2024. 2. 26. 07:00

제이슨의 호주 여행

손자 제이슨이 엄마와 함께 일주일의 호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학교 다닐 때 뒷바라지 해준 할머니도 포상 휴가로 같이 다녀왔습니다

한국어를 못쓰는 호주에서 제이슨의 듣고 말하기 실습을 어느 정도 할 수 있을지가 할아버지의 큰 관심사였는데 같이 여행한 할머니의 평가에 의하면 세명중 듣고 바로 대답하는 능력은 제이슨이 단연 돋보였다고 합니다

 

전철을 타러가서 모르는 아저씨가 주은 어린이용 교통카드를 제이슨에게 선물이라고 주겠다고 했답니다

제이슨이 자기 카드가 아니니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선물이니 그냥 쓰라고 해서 일단 빋있딥니다

내리는 역에서 제이슨이 혼자 역무원에게 찾아가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본인 것이 아니니 반납하겠다고 했답니다 역무원이 크게 웃으면서 “Good Boy”라고 하면서 그냥 써도 된다고 했지만 자기는 반납하고 싶다고 이야기해서 반납을 하고 왔다고 합니다

 

여행 도중 모든 심부름은 혼자 다녔다고 합니다 어찌나 잘 쫑알거리던지 현지인들은 제이슨이 호주에 살고 있는 한국인 아이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 그간 배운 영어가 듣고 바로 말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가 잘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이제 4학년이 되니 좀 더 수준이 높은 책을 많이 읽어 문해력을 올리는 영어 학습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제이슨에게 이번 호주 여행이 아주 좋은 영어 현지 훈련이 되었습니다

조금 비싼 훈련비가 들었지만 할머니, 어머니와 함께한 즐거운 여행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제이슨의 시드니 여행 후 글쓰기 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