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할비

무식하면 용감하다

할아비의 자명종 2023. 11. 6. 07:00

 

 일요일 아침, 이슬비가 내려 오늘 운동 목표인 달리기 7km를 못하고 있습니다

오후에 비가 조금 멈춘다고 하니 그 시간을 이용해 달리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늘 마음에 담아놓고 망설이기만 했던 브런치 작가 신청을 지금 막 했습니다

무식한 사람이 용감하다고 해야 하나??

더 이상 미룬다고 내 글 솜씨가 일취월장으로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 꾸준히 쓰다 보면 늘어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일단 질러본 것입니다

뭐 당장 작가로 선정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경기장에 나가지 않으면 절대 작가가 될 수 없으니 도전해 보는 것입니다

몇 번의 불합격이 있겠지만 열심히 글을 쓰며 도전을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는 작가가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평생 일기도 안 써본 70대 할아버지가 1922년 중반부터 티스토리에 이런저런 글을 쓰기 시작해서 약 400일 정도 되었으니 글쓰기 실력은 낮아도 꾸준함의 성실함은 달성했으니 이젠 경기장에 나가 열심히 써보려는 내 의지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나이 70이 넘으면 무엇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시간마저 아깝습니다

잘해야 30년 더 사는 것이니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좋아하는 곳은 어디든, 열심히 해 보며 살아야 합니다

 

친구들이여!

여건과 환경이 허락하는 한, 살고 싶은 하루로 사세요

어제와 다른 오늘, 지난달과 다른 이번 달, 작년과 다른 금년, 보다 건강하고 중력을 거스르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힘든 운동을 즐길 줄 알아야 하고요

민물에 사는 물고기가 물의 속도를 이겨내지 못하면 바다로 쓸려 내려가는 수밖에 없지 않은가요?

젊은 할비다운 노련함과 유연함으로 남은 인생을 즐기길 바랍니다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기분 좋게 여러분을 응원할 것입니다

훌훌 털고 일어나서 움직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