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런 저런 이야기

23년 소소한, 나한테 보내는 약속

할아비의 자명종 2023. 1. 8. 12:17

2318일 아침 프리라이팅 연습

벌써 새해가 시작된지 일주일이 지났다 정말 하는 일 없이 너무 빨리 하루가 자나가고 일주일이 지나가고 이러다 보면 한달이 지나고 일년이 지날까봐 겁이난다

새해 크고 거창한 목표는 아무래도 무리이고 소박한 작은 습관을 늘려 조금은 후회없는 날들을 보내고 싶다

 

술먹기는 조금 더 소심하게 하기로 했다

우선 하루 알콜 섭취량을 30그램으로 제한하기로 한다 소주잔으로 세잔이다

가급적 소주로 먹기로 하고 맥주는 마시지 않는다 다만 소주 마시기가 불가능하면 맥주 3잔만 마신다

소주는 매실 음료수로 칵테일 해서 마신다, 다른 음료보다 매실이 나에게 가장 땡긴다

이정도의 양이면,한번 한 이야기를 다시 하고 또 다음 번 술자리에서 다시 하는 취하는 모습은 없어질 것 같다 또 가끔씩 일어나는 전날 필림이 끊기는 일도 .....

술을 마시면 그 후 6일은 무조건 술을 입에 넣지 않는다 그래서 술을 마셔야 하는 좋은 친구와 약속이 있으면 그 전에 미리 금주를 하는 계획을 세울 것이다

이렇게 술을 마셔야 나이들어 팔십이 되어도  한잔이라도 할 수 있을거 같다

지금 같이 자주마시고 만취하도록 마시면 내 건강이 술을 못마시도록 할 것이다.

그러니 친구들이여 갑자기 전화걸어 술마시자고 하지 마시길, 대신 같이 고기구이는 항시 할 수 있으니 그것도 좋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나가겠네

 

운동은 하고 난 후의 즐거움을 생각하며 매일 정해진, 아니면 조금 더 해서 근력을 잃지 않도록 꾸준,꾸준 바보같이 하자

555분에 알람 소리에 맞춰 일어난다

아침에 일어나서 책을 보고 간단한 글쓰기 연습을 하고 하프니 팔굽혀 펴기를 하고 퇴근후 인크라인 팔굽혀 펴기를 하고 탄천을 산책하고 정해진 거리를 천천히 뛰고 하루 걸음수를 11,000보 이상으로 하고 저녁 잠자기 전 하프니 할굽혀 펴기를 하고 10분간 잠자기전 명상을 하고 누워서 복식 호흡으로 잠을 청하자.

늦어도 저녁 11시에는 잠자리에 들자 너무 늦게 자면 다음날 피로가 안플린 상태가 되어 망가지므로 꼭 시간을 지키자

술을 마신 날은 한시간 더 일찍 자자.

 

여행을 하거나 집을 떠나 생활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경우에는 예외로 하더라도 평상시는 항시 이 습관을 지키자

치매나 파킨스병을 걱정하는거 보다는 이런 절제된 생활 습관이 나의 노후와 가족의 평화를 지키는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어제 저녁, 일요일 plan,do,see 일정표를 짜다가 달리기를 3키로로 할까 4키로로 할까 많이 망설였다

2022년 최장 거리가 3키로였는데 금년 목표가 5키로여서 고심하다가 4키로로 목표를 세웠다

금일 날씨가 영상이 되어 뛰기가 아주 좋았고 무난히 4키로를 뛰었다, 목표가 5키로 였다면 그것도 가능할 것 같았다

누가 못 뛰게 하는가?   내 맘이 나를 못 뛰게 한다 

난 못 뛴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여, 당신은 뛸 수 있다  다만 당신이 못 뛰게 할 따름이다

아주 천천히 걷는 속도로, 숨차지 않게 해보라 

100미터라도 시도해 보고 그 거리를 점점 늘려 가면 된다 

안된다고  혼자 자기 맘대로 결정하지 말고 일단 시도해 봐라 

아직 생각보다 우리는 젊다

 

오늘 4키로, 천천히 하지만 쉬지않고 달린 날 위해  500원 짜리  비비빅 얼음 과자를 선물로 주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