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손주들이 유아원 들어갈 때 딸들이 영어 유아원에 보낸다고 해서 속으로는 참 못마땅하게 생각했었습니다
한글도 제대로 못하는 애들을 알지도 못하는 영어 유아원에 보내면 애들이 받을 스트레스도 그렇고 또 그 비용도 만만치가 않았기 때문이었지요
지금은 몇년이 지나 이제 제이슨이 초등학교 2학년, 올리비아는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습니다
최근 캐나다에 살고 있는 조카가 애들 셋을 데리고 한국에서 방학을 보내고자 내한해서 약 한 달가량 서울에서 지냈습니다
손주들과 그 애들은 처음 만났지만 어린이들이어서 인지 서로 쫑알쫑알 대며 재미있게 놀고 있었습니다
캐나다에 사는 애들이어서 한국말을 몇마디 밖에 못해 어떨까 걱정했는데 너무 환상적인 여름학교가 된 거지요 우리 손주들은 평소에 잘 써먹지도 않은 영어를 맘껏 해 볼 기회가 생겼고 캐나다 애들은 서로 소통하고 덤으로 한국어를 배우게 되었으니까요.
손주 제이슨이 영어 이야기만 나오면 할아버지 영어 못한다고 놀려 먹습니다
제이슨이 생각하는 영어잘하는 순서는 어머니 =아버지> 제이슨> 할머니>>>>>할아버지입니다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영어를 못하는 것은 의성어를 아빠가 잘못 읽는다는 것입니다 , 파도소리, 짐승의 울음소리 바람소리가 책에 나오는데 그 발음이 학원에서 듣는 발음과 많이 디른 모양입니다 나는 보고도 읽지도 못하지만 ㅎㅎㅎ
할아버지는 기본이 안되어 있다고 합니다 F 발음과 P 발음이 전부 P 발음으로 하니 open과 often 이 구별이 안된다네요 또 L자 발음과 R자 발음이 섞여 있어서 엉터리라고 합니다 ㅎㅎㅎ
애들이 매일 영어공부를 꾸준히 하고 매일 간단한 영어 책을 읽고 발음도 원어민 수준으로 정확해서 이런 방향과 속도로 영어를 계속하면 대학입시를 위한 영어 실력은 어쩔는지 모르겠지만 책을 읽고, 영어방송을 청취하거나 미국의 교육과정을 인터넷으로 듣거나, 외국인과 만나 대화를 하고 토론을 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 좋은 상상을 해 봅니다
지금도 밖에서 제이슨과 올리비아가 영어로 이야기하면 다들 미국에서 살고 있냐? 귀국한지는 얼마나 되었냐? 묻곤 합니다.
앞으로 한국의 영어 교육은 대학 시험을 위한, 토익이나 토플 점수가 얼마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 또는 이스라엘의 밴처기업에 들어가 영어로 소통하고 토론하고 전문지식으로 높은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소통이 안 되는, 영어 단어의 깊은 뜻을 모르는 영어로는 이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다음 기회에 앞으로 이 차이가 각자에게 어떤 기회로 나타날 건지에 대한 내 추측을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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